2017.10.11 갈라타사라이 오데아방크 69 - 86 바이에른 뮌헨 (직관후기) Galatasaray

<터키에서 농구의 입지는 축구만큼은 아니지만, 그럭저럭 인기있는 제 2의 스포츠다> 

-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해외축구팀들은 단순히 축구팀만 운영하지 않고, 농구, 배구, 핸드볼과 같은 구기종목과 펜싱, 역도, E-스포츠 등과 같은 스포츠 종목에 팀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는 경우가 많다.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처럼 갈라타사라이, 페네르바체, 베식타스와 같은 팀들도 약 20여개 종목에 팀을 보유하고 있는 스포츠 클럽(Spor Külübü)의 형태를 띈다. 축구 종목만을 운영하는 팀들은 보통 풋볼 클럽(Futbol Kulübü)이라는 명칭을 뒤에 붙이는데, 메디폴 바샥셰히르 FK(Medipol Başakşehir Futbol Kulübü)가 대표적이다.


<경기 내내 일어서서 열정적인 응원을 보여준 갈라타사라이 서포터 울트라슬란(ultrAslan)>

- 갈라타사라이 남자농구팀의 명칭은 갈라타사라이 오데아방크(Galatasaray Odeabank)다. 터키의 은행업체 오데아방크(Odeabank)가 남자농구팀 메인 스폰서이기 때문에 팀 명칭 뒤에 스폰서의 이름을 갖다붙였다. 오데아방크는 예전에 여자농구팀의 메인 스폰서였는데 최근에는 남자농구팀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오데아방크는 축구팀의 스폰서이기도 해서 튀르크 텔레콤 스타디움(Türk Telekom Stadyumu)의 북쪽 스탠드(N석)를 오데아방크 트리뷴(Odeabank Tribünü)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팬들은 예전 스폰서였던 페가수스 항공(Pegasus Hava Yolları) 시절의 명칭인 페가수스 트리뷴(Pegasus Tribünü)이라고 말해야 더 잘 알아듣는다. 지금까지 오데아방크 트리뷴이라고 해서 한 번에 알아듣는 사람을 본 적이 없다(...)


<경기는 뭐, 바이에른 뮌헨이 갈라타사라이를 가지고 놀다시피 해서 별로 할 말이 없다(...)>

- 지난 시즌까지 제이틴브루누(Zeytinburnu)에 위치한 아브디 이펙치(Abdi İpekçi) 경기장을 홈으로 사용하던 갈라타사라이 오데아방크는 이번 시즌부터 바크르쿄이(Bakırköy)에 위치한 시난 에르뎀(Sinan Erdem) 경기장을 사용하고 있다. 시난 에르뎀 경기장은 2010년에 완공된 경기장이라서 1989년에 개장한 아브디 이펙치 경기장에 비해 시설 면에서 훨씬 더 낫다. 아브디 이펙치 경기장이 한국의 여느 농구장들과 같은 느낌을 준다면, 시난 에르뎀 경기장은 마치 NBA 팀의 경기장에 온 듯한 기분을 받게끔 만든다. 규모 면에서도 최대 16,500명을 수용가능할 정도로 꽤 큰 경기장이며, 이는 한국 내의 그 어느 농구 경기장들보다 더 큰 규모다(참고로 한국에서 가장 크다는 부산 사직 실내체육관의 수용규모가 최대 14,000여명이다). 단점이라면 경기장의 입지조건인데, 경기장 뒤쪽에는 여자 교도소(!)가 있고, 지하철역이나 메트로버스(Metrobüs)까지 도보로 20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미니버스(Minibüs)와 같은 버스교통편을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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