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터키 쉬페르 리그 여름 이적시장 동향 Türk Futbol(Genel)

<안데르송(Anderson)을 영입한 터키 1.Lig(2부리그)의 아다나 데미르스포르(Adana Demirspor)>

- 한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던 안데르송(Anderson)이 아다나 데미르스포르(Adana Demirspor)와 3년 계약을 맺고 이적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었다. 쉬페르 리그 소속팀도 아닌, 1.Lig(2부리그)의 팀이 안데르송 정도의 네임벨류를 가진 선수를 영입하다니... 확실히 이번 시즌 터키 쉬페르 리그 팀들은 이적시장에서 비교적 조용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으로 인해 그들의 위시리스트(Wishlist)에 있던 선수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급등했기 때문이다. 그로 인해 쉬페르 리그 팀들은 지난 시즌처럼 적극적으로 선수 영입에 나서지 못 하고 있으며, 그나마 있는 선수들을 단속하기에도 바쁘다. 여기에 갈라타사라이는 FFP 규정 위반으로 인해 UEFA의 징계를 받았고, 페네르바체는 산더미와 같은 부채에 신음하고 있으며, 베식타스는 이미 지난 5월부터 이번 시즌 예산을 20~30% 감축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은 있는대로 전력 강화를 위한 선수 영입에 골몰하고 있는데,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들은 과연 어떠한 움직임을 보였을까?


<지난 시즌 리그 우승에 공헌한 나가토모 유토(長友佑都)를 완전영입한 갈라타사라이>

- 갈라타사라이는 인테르에 이적료 250만 유로(약 32억원)를 지불하고 나가토모 유토(長友佑都)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계약기간 2년에 연봉은 200만 유로를 수령한다. 지난 시즌 후반기 갈라타사라이에 임대된 나가토모는 특유의 친화성과 성실한 태도, 그리고 매 경기마다 좋은 활약을 선보이며 구단과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나가토모 외에도 TM 아키사르스포르(Akhisarspor)로부터 무으닷 첼릭(Muğdat Çelik)을 자유계약으로 영입함과 동시에 에버튼의 유망주 헨리 온예쿠루(Henry Onyekuru)를 임대로 데려오며 공격진의 뎁스를 두텁게 했다. 현재 갈라타사라이는 맨체스터 시티의 제이슨 데나이어(Jason Denayer)의 완전영입, 스토크 시티의 바두 은디아예(Badou Ndiaye)와 레스터 시티의 아흐메드 무사(Ahmed Musa), AC 밀란의 안드레 실바(Andre Silva의 임대영입을 노리고 있으나, UEFA의 강화된 FFP 규정으로 인해 현실적으로 여의치 않다.


<'프렌치 커넥션' 의 시작? 안드레 아예우(Andre Ayew)를 임대영입한 페네르바체>

- 페네르바체는 국내 유망주 영입 외에도 스완지의 안드레 아예우(Andre Ayew)를 임대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스포츠 디렉터 다미앙 코몰리(Damian Comolli)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아예우의 영입이 '프렌치 커넥션' 결성의 신호탄이 될 것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는 가운데, 페르난당(Fernandão)을 사우디 아라비아의 알 와흐다(Al-Wahda)로 떠나보낸 페네르바체는 지난 시즌 토트넘 홋스퍼로부터 임대영입했던 빈센트 얀센(Vincent Janssen)의 재영입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정작 페네르바체에게 필요한 것은 오잔 투판(Ozan Tufan)의 태만과 메흐멧 토팔(Mehmet Topal)의 노쇠화가 두드러진 수비형 미드필더 포지션에 대한 보강인데,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나 이적설은 들려오지 않고 있다. 그 외에도 2선 공격진에 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이는데, 아예우까지 포함하면 무려 11명(!)의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페네르바체이기 때문에 3~4명의 선수를 정리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거상(巨商)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는 피크렛 오르만(Fikret Orman) 베식타스 구단주>

- 베식타스는 예레마인 렌스(Jeremain Lens)를 완전영입하고, 파브리(Fabri)와 두스코 토시치(Dusko Tosic), 마테이 미트로비치(Matej Mitrovic)를 방출해 약 1,000만 유로에 가까운 순수익을 올렸다. 지난 시즌 젠크 토순(Cenk Tosun)으로 인해 큰 수익을 올렸던 베식타스는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맹활약한 도마고이 비다(Domagoj Vida)의 주가 상승에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 올해 1월 자유계약으로 돈 한 푼 내지 않고 영입했던 비다의 몸값은 최소 2,000만 유로(약 260억원)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베식타스는 공격형 미드필더 및 골키퍼 영입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으며,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카가와 신지(香川真司)와 부르사스포르의 하룬 테킨(Harun Tekin) 영입설이 돌고 있다. 김영권 영입설은 한국에서나 떠도는 찌라시일 뿐, 정작 터키에서는 한 번도 제대로 언급된 적도 없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 않는다. 네 다음 국뽕


<트라브존스포르는 이란의 바히드 아미리(Vahid Amiri)와 마지드 호세이니(Majid Hosseini)를 영입했다>

- 팀의 주축 선수였던 오카이 요쿠쉴루(Okay Yokuşlu)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진출 외에도 파비앙 카스티요(Fabian Castillo), 마투쉬 베로(Matus Bero)를 방출해 약 1,000만 유로를 벌어들인 트라브존스포르는 이번 이적시장에서 최소의 지출로 최대의 효과를 노리고 있다. 러시아 월드컵에서 이란 국가대표로써 좋은 활약을 보여줬던 바히드 아미리(Vahid Amiri)와 마지드 호세이니(Majid Hosseini)를 영입하며 '이란 커넥션' 을 만든 트라브존스포르지만, 스타 플레이어 영입을 바라던 팬들의 반응은 냉담하기 그지없다. 하루가 지날수록 무서운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압뒬카디르 외뮈르(Abdülkadir Ömür)와 유수프 야즈즈(Yusuf Yazıcı)의 이적설이 심심찮게 거론되고 있지만, 트라브존스포르는 아직 이 두 선수를 팔 생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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